대한투자증권은 14일 증권주 단기전략으로 차익실현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용현 연구원은 "전일 시장에서는 증권업종지수가 7%이상 급등하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해소시켜 주기도 하는 등 단연 시장의 포커스였다"며 "이는 실적호전, M&A, 자본시장통합법 통과 기대 등 재료가 많다는 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업종평균 PBR 2.3배 수준은 역사적으로 높긴 하지만 1999년의 2.8배에 비해서는 낮다"며 "국내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상승하는 상황이고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될 경우의 성장성에도 점수를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통법과 관련한 성장성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경쟁력을 갖춘 우량 대형주로 관심대상을 좁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도 증권주에 대한 투자전략은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격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 금융소위원회에서 자본시장통합법의 통과로 추가상승이 진행된다면 재료 노출을 감안한 단기 차익실현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