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반도체산업에 대해 3분기에도 D램의 가격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들어 PC 계절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D램 가격이 생산원가를 하회하면서 최근 가격하락이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PC생산업체들의 기본메모리 2GB 업그레이드가 소극적이고, 하이닉스와 프로모스를 제외한 다른 D램 생산업체들의 공급축소 움직임이 없어 D램 가격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는 성수기 진입 등으로 최근 가격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이닉스와 도시바가 하반기에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어 가격 하락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2분기에 완만한 이익 회복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이닉스는 설비투자 부담과 메모리 수익회복 지연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3만16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