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4일 동시만기일을 맞았지만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임정현 연구원은 "지난 동시만기일이었던 3월8일 이후 매수차익잔고는 대략 1조2000억원 감소한 데 비해 매도차익잔고는 반대로 6000억원 정도 늘어나 만기매물부담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생6월물에 대한 외국인의 과도한 누적약세 포지션 역시 만기자동청산시점을 앞두고 재차 확대구축될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9월 동시만기일 이후 전개됐던 만기일날 주가 흐름들을 살펴보면 올 2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오름세를 보일 공산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만기일 주가 등락률

2006년 9월14일 1.92%
10월12일 0.47%
11월9일 1.40%
12월14일 2.54%
2007년 1월11일 0.70%
2월8일 -0.19%
3월8일 0.92%
4월12일 0.81%
5월10일 0.39%

임 연구원은 "1조원으로 추정되는 (연기금 등의) 인덱스 스위칭물량이 현물로 스위칭돼 프로그램매수로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