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14일 용현BM에 대해 "높은 PER주이지만 향후 4년간 높은 성장률이 투자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200원을 신규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인갑 연구원은 "용현BM이 주력하는 사업은 선반엔진과 풍력에 들어가는 단조제품"이라며 "향후 4년간 국내 선박건조와 세계풍력발전 시장의 성장력은 각각 14.3%, 15.9%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호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용현BM은 작년 한해 매출보다 많은 400억원의 설비투자를 올해 단행했다"며 "이에 따라 생산능력은 작년 2만1000t에 불과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3만t, 5만t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7만6000t, 9만2000t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생산능력의 증가로 인해 매출액도 올해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52.4%의 고속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4년간 EPS(주당순이익) 연평균성장률도 47.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