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자품목인 LED가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장기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적자품목인 LED가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하면서 2008년 이후의 성장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작년까지는 대부분 매출액이 휴대폰용LED이었으나, 3분기부터 LCD TV용 LED BLU(백라이트유닛)와 조명용 LED 비중이 점차 상승할 것이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올해 LED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2% 증가한 120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OS부문도 LED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역시 3분기부터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노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