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LG텔레콤에 대해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와 APRU(가입자당 평균수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1만3000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진창환 연구원은 "LG텔레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주가에 과다하게 반영돼 있으며 올 하반기 이후 이런 우려들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성장이 정체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경쟁사에 비해 특별한 투자 매력이 없다는 의견들이 있지만 여전히 LGT의 성장잠재력이 경쟁사들에 비해 높다"며 "경쟁사의 강력한 HSDPA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고 요금이 비싼 가입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RPU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는 지적이 있지만 접속료 및 발신자 번호표시 요금 인하 효과를 제외한 Core APRU의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에도 접속료율을 포함한 요금 인하 가능성이 있지만 차기 접속료율 조정 시기는 내년 이후이고 그 조정폭도 작년과 같이 큰 경우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