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온미디어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고 광고단가 인상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원으로 올렸다.

구창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에 온미디어가 광고단가를 40% 가량 인상했는데 케이블 광고시장 성장이 지속되면서 그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게임 개발업체 이플레이온의 손실폭이 예상치를 밑돌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에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또 온미디어의 경쟁자인 CJ미디어가 한국 영화시장의 부진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온미디어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편, 구 애널리스트는 한미 FTA 이후 해외 미디어업체들의 직접 진출 가능성에 따른 경쟁 위험, 자체 제작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 활동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압력 등 장기 위험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