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주들이 오랫만에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17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2000원(1.00%) 오른 20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JP모건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8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KTF 역시 외국계 창구로 '사자'가 들어오며 간만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3.24% 상승한 2만8700원.

KTF는 이날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성능을 개선한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네트워크의 상용화에 성공, 일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년 상반기엔 전국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LG텔레콤이 150원(1.44%) 오른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텔레콤의 주가는 전날에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6% 가까이 치솟은 바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가입자와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과다하게 반영돼 있다며 매수를 추천.

한편 유선통신 종목 가운데 하나로텔레콤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지만, LG데이콤과 KT은 강보합으로 선전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