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2시 9분 현재 두산은 전일대비 14.71%(1만7500원) 오른 13만650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산우, 두산2우B 등 두산 우선주 2종도 나란히 상한가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두산은 핵심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실적 호조로 주가가 올랐으나 이번에는 두산의 자체적인 실적 기대에 의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최근 두산이 소비재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그에 대한 기대가 있고, 오늘은 외국인 지분이 많이 들어오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씨티그룹창구에서 8만주 넘는 매수세가 있었다.

두산은 근래 들어 상사 부문 사업부를 축소하고 테크팩 부문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그룹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