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독일 하일리겐담에서 열린 G8(G7+러시아) 정상회의 때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의 G8 가입을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총리가 중국의 G8 가입에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처음으로,미국에 이어 독일과 차기 회의 의장국인 일본이 보조를 같이 함으로써 중국의 G8 가입은 당분간 보류되게 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일본은 중국의 가입을 반대하는 이유로 △군사비가 불투명한 데다 19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하고 있고 △수단 서부의 다르푸르에서 민병조직이 저지른 대량 학살을 묵인,수단 정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제 룰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세 가지 사유를 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