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증권사 '교통정리' 향방 관심 … SK 등 속속 지주사 전환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에 이어 CJ 동양그룹 등이 속속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계열 증권사들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행 지주회사법상 금융·산업 분리 원칙에 따라 사업 지주회사는 금융 자회사를 둘 수 없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경영권 매각 대신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1,2대 주주인 SK네트웍스(22.43%)와 SKC(12.26%)가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될 경우 어떤 형태로든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개정될 지주회사법에 따르면 지주회사 출범 후 4년간 유예기간이 있어 당장 서둘러야 하는 입장은 아니다. 현재 가능한 시나리오는 △SK건설 SK케미칼 등 지주체제에서 제외되는 독립 계열사가 인수하는 방법 △최태원 회장 개인이 소유하는 방법 △우호관계인 컨소시엄에 지분을 넘기는 방안 △독립 계열사로 유지 △국내외 투자자에 매각 등이다.
동양그룹 계열사가 32.70%의 지분을 가진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아직 행로가 불투명하지만 생명과 증권 운용 부문을 엮는 별도의 금융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CJ(23.93%)와 CJ개발(5.18%) 등이 보유한 CJ투자증권의 경우도 △증권 창투 등을 그룹에서 분리해 금융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안 △그룹 오너 측이 계열사 지분을 넘겨받는 방안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박해영 기자 jtchung@hankyung.com
현행 지주회사법상 금융·산업 분리 원칙에 따라 사업 지주회사는 금융 자회사를 둘 수 없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경영권 매각 대신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1,2대 주주인 SK네트웍스(22.43%)와 SKC(12.26%)가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될 경우 어떤 형태로든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개정될 지주회사법에 따르면 지주회사 출범 후 4년간 유예기간이 있어 당장 서둘러야 하는 입장은 아니다. 현재 가능한 시나리오는 △SK건설 SK케미칼 등 지주체제에서 제외되는 독립 계열사가 인수하는 방법 △최태원 회장 개인이 소유하는 방법 △우호관계인 컨소시엄에 지분을 넘기는 방안 △독립 계열사로 유지 △국내외 투자자에 매각 등이다.
동양그룹 계열사가 32.70%의 지분을 가진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아직 행로가 불투명하지만 생명과 증권 운용 부문을 엮는 별도의 금융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CJ(23.93%)와 CJ개발(5.18%) 등이 보유한 CJ투자증권의 경우도 △증권 창투 등을 그룹에서 분리해 금융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안 △그룹 오너 측이 계열사 지분을 넘겨받는 방안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박해영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