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의 선물·옵션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14일 선물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선물거래소의 선물·옵션 거래량은 6억9570만계약으로 조사됐다.

이는 2위인 유렉스 4억6690만계약보다 50% 정도 많은 규모긴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증권선물거래소는 2위인 유렉스보다 2배 정도 많은 거래를 했다.

하지만 증권선물거래소는 작년 1분기보다 올 1분기 거래량이 2.7% 감소한 반면 2위인 유렉스의 거래량은 24.6% 증가했다.

3,4위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1분기 거래량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9%와 24.4% 늘어났다.

특히 최근 합병을 선언한 CME와 CBOT가 합칠 경우 1분기 거래량은 6억4900만계약으로 증권선물거래소와 큰 차이가 없게 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