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7포인트나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주가지수 1800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47.19포인트(2.74%) 오른 1769.18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 모두 4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프로그램 매매를 포함해 기관들이 무려 854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8000원(1.40%) 오른 5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0.16%)와 LG필립스LCD(4.90%)도 강세를 보였다.

LG전자 역시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4.08% 상승했다.

포스코도 5.05%나 올랐으며 현대중공업(5.90%)과 SK(6.55%)도 강한 상승세를 탔다.

다만 은행주들의 경우 국민은행은 1.27% 올랐으나 신한지주는 0.70% 내렸고 우리금융은 보합이었다.

그러나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소위 통과 기대감과 인수·합병(M&A) 이슈로 증권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우증권(5.12%),우리투자증권(6.98%),삼성증권(6.05%),대신증권(13.45%) 등 대형사와 중·소형사가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