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금융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리츠화재가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공시했다.

메리츠화재는 내년 3월까지 100% 출자한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해 4월께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금융감독원과의 협의를 통해 예비허가 및 본허가 신청일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예상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이 회사는 보험과 증권,종금 등 그룹의 3개 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자산운용 기능을 통합해 규모의 경제효과에 기반한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산운용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또 메리츠화재는 자산운용사 설립자금 마련과 지급여력비율 확대 등을 목적으로 380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로 2017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