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2008년부터는 전 사업부문이 호조세를 보이며 이익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크게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류성록 연구원은 "LG전자의 핵심 사업부인 휴대폰 부문이 사업구조 개선과 주력모델 성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주 수익원이었던 가전부문도 북미시장에서의 성공과 신흥시장 수요 확대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한 부진했던 디스플레이부문도 구조조정과 업황 호전으로 인해 바닥에서 탈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해외법인 포함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2% 늘어난 3855억원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LG전자가 그동안 LCD와 PDP라인 모두를 보유하고 있어 가격 하락에 따른 부담을 크게 떠안아야 했지만, 앞으로 패널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도 있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