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종합금융그룹 발전 모색..'장기매수'-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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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메리츠화재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대해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증자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투자의견을 '장기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1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철호, 박윤영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지난 14일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는데, 이는 올 3월말 수정자기자본(약 40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라고 말했다.
유상증자의 추진 목적은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한 자산운용사 설립 및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성장성을 유지하면서 지급여력비율을 업계 평균 수준으로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자금이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조달되는지는 추가로 파악해야 하겠지만, 장기보험 부문의 실적이 우수한데다 일반보험의 보유율 제고를 통한 이익 확대 기회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희석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철호, 박윤영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지난 14일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는데, 이는 올 3월말 수정자기자본(약 40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라고 말했다.
유상증자의 추진 목적은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한 자산운용사 설립 및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성장성을 유지하면서 지급여력비율을 업계 평균 수준으로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자금이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조달되는지는 추가로 파악해야 하겠지만, 장기보험 부문의 실적이 우수한데다 일반보험의 보유율 제고를 통한 이익 확대 기회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희석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