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5일 전일대비 8.37 포인트 상승한 791.39로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9시10분 현재 7.28포인트 오른 790.30을 기록중입니다. 코스닥 지수가 790선을 상향 돌파한것은 지난 2002년 5월 이후 5년만으로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날 99조9113억원으로, IT 버블기였던 1999년 12월18일 기록한 최고치(98조7040억원)을 7년 반만에 넘어선 바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IT 버블 붕괴후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 시작된 2004년을 기점으로 본다면 코스닥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30억원, 1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6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금속, 통신, 방송 서비스 업종이 2% 안팎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금융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