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자동차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20.44포인트(0.67%) 상승한 1만7962.7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전일 미국시장의 상승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1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장을 열었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일본은행의 금리결정을 의식한 눈치보기로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됐다.

도요타와 혼다, 이스즈 등 자동차주가 올랐고, 유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코석유가 올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 등 종합상사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신일본제철도 상승, 1부 시장에서 거래량 및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카와사키기선, 미쓰이상선 등 해운주는 하락하며 강세장에서 소외됐다. 스미토모부동산과 도큐부동산 등 일부 부동산주도 내렸다.

한편 11시49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1.03% 상승 중이고 홍콩 항생지수와 싱가포르 STI 지수도 0.34%, 0.43% 오르고 있다. 장중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상하이종합지수만 약보합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