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인 포르쉐가 휴대폰을 내놓는다.

미국 주간 경제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포르쉐가 프랑스 사젬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1200유로(약 148만원)짜리 고급 휴대폰을 최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포르쉐폰(모델명 P9521)'으로 불리는 이 휴대폰은 올 가을께 영국과 두바이에서 발매되고 내년 초에는 미국에서도 출시된다.

폴더형 제품으로 애플 '아이폰'이나 LG전자 '프라다폰'과 마찬가지로 LED 터치스크린이 달렸다.

외관 색상은 은색과 검정색이며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MP3플레이어,비디오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췄다.

자동차 업체가 휴대폰을 내놓는 것은 포르쉐가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한정판 기념 모델을 판매한 페라리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달리 포르쉐는 본격적으로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포르쉐폰은 포르쉐 자동차 매장과 포르쉐 디자인 스토어 등에서 판매한다.

포르쉐는 고급 스포츠카 이미지에 맞춰 명품 포르쉐폰 시리즈를 계속 낼 예정이다.

내년 초 슬라이드형 제품을 내고 내년 중반께 세 번째 포르쉐폰을 내놓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