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에너지 줄이면 사랑이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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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起燮 <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
배럴당 60달러가 넘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휘발유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오르내리고 있다.
고유가와 함께 냉방 수요가 폭증하는 여름철이 오면서 전력 수요 급증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다행히 정부는 올 여름철 604만kW의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고효율 기기 보급,부하관리 등 다양한 수요 관리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고온 발생시에는 예비전력이 400만kW까지 낮아질 수 있는 데다 올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중동지역 정정불안에 의한 유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들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름철 냉방 수요는 유류,석탄,전기,가스 등 에너지원이 분산되는 겨울철 난방과 달리 전기에 집중돼 있다.
전력 사용이 혹서기의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냉방 부하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국지적 전기 공급 불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내 냉방온도는 섭씨 26도 이상으로 유지하고,에어컨을 약하게 트는 대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전력 낭비도 줄이고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는 캐주얼한 노타이 차림을 하면 체감온도를 2도 낮출 수 있다.
에어컨 설정온도를 2도 높일 경우 전국적으로 연간 203만kW의 냉방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100만kW급 대형 발전소 2기를 새로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고효율 제품 사용 등으로 어렵지 않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캠페인은 여름철 전기 절약을 위한 좋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건물이 7~8월 두 달 동안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5% 이상 절약하면 그 양에 비례한 성금을 건물 또는 입주자 명의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에너지 이용문화 개선 운동이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행복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고 한다.
작은 노력으로 낭비를 줄이면 고유가 파도와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에너지는 줄이고 사랑을 더하는 이번 캠페인이 여름철 냉방병으로 고생하고,무더위 속에서 넥타이를 매고 땀 흘리는 왜곡된 에너지 이용 습관을 바로잡고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시선을 돌릴 줄 아는 국민 실천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배럴당 60달러가 넘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휘발유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오르내리고 있다.
고유가와 함께 냉방 수요가 폭증하는 여름철이 오면서 전력 수요 급증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다행히 정부는 올 여름철 604만kW의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고효율 기기 보급,부하관리 등 다양한 수요 관리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고온 발생시에는 예비전력이 400만kW까지 낮아질 수 있는 데다 올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중동지역 정정불안에 의한 유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들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름철 냉방 수요는 유류,석탄,전기,가스 등 에너지원이 분산되는 겨울철 난방과 달리 전기에 집중돼 있다.
전력 사용이 혹서기의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냉방 부하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국지적 전기 공급 불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내 냉방온도는 섭씨 26도 이상으로 유지하고,에어컨을 약하게 트는 대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전력 낭비도 줄이고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는 캐주얼한 노타이 차림을 하면 체감온도를 2도 낮출 수 있다.
에어컨 설정온도를 2도 높일 경우 전국적으로 연간 203만kW의 냉방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100만kW급 대형 발전소 2기를 새로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고효율 제품 사용 등으로 어렵지 않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캠페인은 여름철 전기 절약을 위한 좋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건물이 7~8월 두 달 동안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5% 이상 절약하면 그 양에 비례한 성금을 건물 또는 입주자 명의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에너지 이용문화 개선 운동이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행복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고 한다.
작은 노력으로 낭비를 줄이면 고유가 파도와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에너지는 줄이고 사랑을 더하는 이번 캠페인이 여름철 냉방병으로 고생하고,무더위 속에서 넥타이를 매고 땀 흘리는 왜곡된 에너지 이용 습관을 바로잡고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시선을 돌릴 줄 아는 국민 실천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