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연말이나 내년초쯤엔 1000포인트 돌파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코스닥 지수가 800포인트를 넘어서며 버블 붕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25% 상승한 800.61 포인트로 5년2개월만에 800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비록 지수가 사상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IT 거품이 해소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만큼 '진정한' 최고치로 인정할만 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수 강세 속에 시가총액 역시 장중 100조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했습니다. 새 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른 코스닥 지수, 전망도 밝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코스닥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 코스피 시장과의 밸류에이션 갭이 줄어들어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들어 코스닥 지수가 30% 가까이 상승하는 동안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에 수익률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 등 테마주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이 실적과 가치 중심의 질적 변화를 겪으면서 개인들만의 시장에서 벗어나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아진 점도 눈길을 끕니다. 지금과 같은 안정세가 이어져 코스닥 시장의 위험요인이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한 증권사은 코스닥 지수가 오랫동안 넘지 못했던 선, 760선을 돌파하면서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체질이 확 바뀐 코스닥 시장. 상승추세는 내년 초까지 이어져 1000선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