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긴 뭐가 쉬워… 사흘동안 얼마나 혼나려고" ‥ US오픈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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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몬트골프장이 단 2명의 선수에게만 언더파 스코어를 내줬는 데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오늘은 코스가 쉬운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전날 내린 소나기 덕분에 유리판 같은 그린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경기위원회가 핀 위치를 '매우 너그럽게 선정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3오버파 73타를 친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런 코스 상태라면 언더파를 쳐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븐파 70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짐 퓨릭(미국)은 "비가 온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날씨 덕을 봤다는 사실을 시인했고 "합계 10오버파 290타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오길비는 "이런 코스 상태라면 우승 스코어는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대회기간 밤마다 비가 내려 그린의 스피드를 떨어뜨린다는 보장이 없고 자존심이 상한 경기위원회가 2라운드부터 핀 위치를 더 까다로운 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즈는 "만약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고 마스터스 우승자 잭 존슨(미국)은 "파를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
한꺼번에 많은 타수를 잃은 홀은 없지만 어느 홀에서건 도대체 버디하기가 어려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71타를 친 비제이 싱(피지)은 "쉽긴 뭐가 쉬웠다는 거냐"며 "내일부터 사흘 동안 얼마나 혼나려고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날 내린 소나기 덕분에 유리판 같은 그린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경기위원회가 핀 위치를 '매우 너그럽게 선정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3오버파 73타를 친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런 코스 상태라면 언더파를 쳐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븐파 70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짐 퓨릭(미국)은 "비가 온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날씨 덕을 봤다는 사실을 시인했고 "합계 10오버파 290타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오길비는 "이런 코스 상태라면 우승 스코어는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대회기간 밤마다 비가 내려 그린의 스피드를 떨어뜨린다는 보장이 없고 자존심이 상한 경기위원회가 2라운드부터 핀 위치를 더 까다로운 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즈는 "만약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고 마스터스 우승자 잭 존슨(미국)은 "파를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
한꺼번에 많은 타수를 잃은 홀은 없지만 어느 홀에서건 도대체 버디하기가 어려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71타를 친 비제이 싱(피지)은 "쉽긴 뭐가 쉬웠다는 거냐"며 "내일부터 사흘 동안 얼마나 혼나려고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