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준금리 年0.5% 동결…엔화 4년반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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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동결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4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본은행은 15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금리를 현행 연 0.5% 수준에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속보치보다 0.9%포인트 높은 3.3%를 기록하고,4월 실업률은 9년 만에 3%대로 떨어지는 등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지만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내달 22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금리를 동결한 것"이라며 "선거 직후인 8월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엔화 약세는 더욱 심화됐다.
미국 유럽 등과의 금리 차를 노린 소위 엔 캐리 트레이드(싼 엔화를 들고 나가 고수익 외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가 다시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23엔 선을 오르내렸다.
전날 뉴욕시장에선 엔·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23.13엔까지 올라(엔화 하락) 엔화 가치는 4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7월 일본은행은 6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로 올려 '제로(0) 금리'에서 탈피한 뒤 지난 2월 한 차례 더 0.25%포인트 올렸을 뿐이다.
이후 연 0.5%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해 일본은 주요국 중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4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본은행은 15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금리를 현행 연 0.5% 수준에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속보치보다 0.9%포인트 높은 3.3%를 기록하고,4월 실업률은 9년 만에 3%대로 떨어지는 등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지만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내달 22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금리를 동결한 것"이라며 "선거 직후인 8월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엔화 약세는 더욱 심화됐다.
미국 유럽 등과의 금리 차를 노린 소위 엔 캐리 트레이드(싼 엔화를 들고 나가 고수익 외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가 다시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23엔 선을 오르내렸다.
전날 뉴욕시장에선 엔·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23.13엔까지 올라(엔화 하락) 엔화 가치는 4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7월 일본은행은 6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로 올려 '제로(0) 금리'에서 탈피한 뒤 지난 2월 한 차례 더 0.25%포인트 올렸을 뿐이다.
이후 연 0.5%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해 일본은 주요국 중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