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16명 또 집단탈당 … '의석수 73' 3년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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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희상 전 의장과 문학진 정봉주 의원 등 의원 16명이 15일 집단 탈당했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이날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
지난 2월7일 23명,6월8일 16명에 이은 3차 집단 탈당이다.
이로써 열린우리당 의석 수는 73석으로 줄어들었다.
2004년 17대 국회 개원 당시 152석에서 3년 만에 반토막난 것이다.
이날 탈당한 의원은 정 고문 그룹 내 문학진 정봉주 김덕규 이원영 최성 김우남 신학용 한광원 의원과 수도권 출신인 문희상 이미경 이석현 강성종 박기춘 심재덕 이기우 의원,호남 출신 이영호 의원 등이다.
이들은 탈당 성명서를 통해 "지도부의 통합 비상대권이 14일로 종료됐지만 대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광야에 나가 대통합의 불씨를 다시 지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범여권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대통합협의체의 조속한 구성 △대선 후보 연석회의 개최 △대통합에 동의하는 후보들의 국민경선을 제안했다.
이들은 탈당 직후 임종석 우상호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의원 26명과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대통합 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앞으로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을 상대로 통합 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열린우리당은 질서 있는 통합이냐,당 해체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민주당,중도개혁통합신당,대통합 탈당파 의원들,시민사회 세력들 간에 통합 논의가 진척되면 열린우리당도 질서 있는 통합으로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친노세력들만 남는 사실상의 당 와해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예단할 수는 없지만 당 안팎에선 질서 있는 대통합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 지도부는 대통합 탈당파들이 민주당,중도통합신당의 '통합민주당'과 협상을 통해 제3지대에 신당을 구성하면 다음 달 임시 전당대회를 거쳐 당 해산을 결의한 뒤 합류해 대통합을 성사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통합민주당 측은 그럴 경우 '도로 열린우리당'이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정대철 상임고문도 이날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
지난 2월7일 23명,6월8일 16명에 이은 3차 집단 탈당이다.
이로써 열린우리당 의석 수는 73석으로 줄어들었다.
2004년 17대 국회 개원 당시 152석에서 3년 만에 반토막난 것이다.
이날 탈당한 의원은 정 고문 그룹 내 문학진 정봉주 김덕규 이원영 최성 김우남 신학용 한광원 의원과 수도권 출신인 문희상 이미경 이석현 강성종 박기춘 심재덕 이기우 의원,호남 출신 이영호 의원 등이다.
이들은 탈당 성명서를 통해 "지도부의 통합 비상대권이 14일로 종료됐지만 대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광야에 나가 대통합의 불씨를 다시 지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범여권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대통합협의체의 조속한 구성 △대선 후보 연석회의 개최 △대통합에 동의하는 후보들의 국민경선을 제안했다.
이들은 탈당 직후 임종석 우상호 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의원 26명과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대통합 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앞으로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을 상대로 통합 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열린우리당은 질서 있는 통합이냐,당 해체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민주당,중도개혁통합신당,대통합 탈당파 의원들,시민사회 세력들 간에 통합 논의가 진척되면 열린우리당도 질서 있는 통합으로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친노세력들만 남는 사실상의 당 와해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예단할 수는 없지만 당 안팎에선 질서 있는 대통합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당 지도부는 대통합 탈당파들이 민주당,중도통합신당의 '통합민주당'과 협상을 통해 제3지대에 신당을 구성하면 다음 달 임시 전당대회를 거쳐 당 해산을 결의한 뒤 합류해 대통합을 성사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통합민주당 측은 그럴 경우 '도로 열린우리당'이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