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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저축은행, 거침없는 영토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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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I증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솔로몬저축은행이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진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솔로몬은 서울과 영·호남에 이어 경기지역에 영업 근거지를 확보함으로써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솔로몬저축은행은 한진저축은행 지분 100%(80만주)를 260억원에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1972년 설립된 한진저축은행은 자산 규모가 1484억원으로,110개 저축은행 중 80위권인 소형저축은행이다.

    임석 솔로몬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지명도와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한진을 인천·경기지역의 소비자금융을 주도하는 곳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을 현재 11개에서 6개로 광역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솔로몬저축은행은 충청과 경북·강원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돼 사실상 전국 저축은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솔로몬은 2005년 6월 영업정지 중이던 부산의 한마음저축은행과 전북 익산의 나라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각각 부산솔로몬,호남솔로몬저축은행으로 개명한 바 있다.

    3월 말 기준으로 솔로몬저축은행의 자산은 4조5000억원에 육박해 제주은행(2조6400억원)을 뛰어넘어 전북은행(5조5600억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저축은행 규모별 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몸집을 불린 솔로몬은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수로 한동안 잠잠했던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M&A)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솔로몬 이외에 미래,HK저축은행 등이 전국 단위 저축은행으로의 도약을 노리며 부산지역 저축은행을 상대로 입질하고 있다.

    지난달 HK저축은행은 부산 소재 부민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이 밖에 인천의 모아,경기도 소재의 토마토저축은행도 서울에 진입하기 위해 M&A를 위한 물밑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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