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 비정규직 1000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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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가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7월부터 비정규직 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하지만 강성 노조로 알려진 홈에버 노조가 전환 조건이 미흡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15일 홈에버에 따르면 회사 측은 비정규직 직원 3000여명 중 근무기간이 2년 이상 된 1000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홈에버 관계자는 "팀장 및 지점장이 추천한 비정규직 2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자를 선발해 교육을 실시한 뒤 업무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에버는 정규직 전환자는 고용 보장,근로조건 및 각종 복리후생은 정직원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에 따라 만만찮게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존 정규직원과 달리 별도 직무체계를 만들어 임금체계를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회사 방안이 기만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홈에버 노조 관계자는 "전환 방법이 신규 채용 방식(재입사)인 데다 급여체계도 차별화하는 건 문제가 많다"며 "근무기간이 3개월 이상 2년 미만인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고용 보장 차원에서 근무 2년이 지난 시점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홈에버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공식화됨에 따라 롯데 신세계 GS리테일 삼성테스코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고용 안정과 복리후생에 초점을 맞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하지만 강성 노조로 알려진 홈에버 노조가 전환 조건이 미흡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15일 홈에버에 따르면 회사 측은 비정규직 직원 3000여명 중 근무기간이 2년 이상 된 1000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홈에버 관계자는 "팀장 및 지점장이 추천한 비정규직 2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자를 선발해 교육을 실시한 뒤 업무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에버는 정규직 전환자는 고용 보장,근로조건 및 각종 복리후생은 정직원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에 따라 만만찮게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존 정규직원과 달리 별도 직무체계를 만들어 임금체계를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회사 방안이 기만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홈에버 노조 관계자는 "전환 방법이 신규 채용 방식(재입사)인 데다 급여체계도 차별화하는 건 문제가 많다"며 "근무기간이 3개월 이상 2년 미만인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고용 보장 차원에서 근무 2년이 지난 시점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홈에버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공식화됨에 따라 롯데 신세계 GS리테일 삼성테스코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고용 안정과 복리후생에 초점을 맞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