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법인 변호사가 코스닥 상장 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CD(액정표시장치) 장비업체 케이엘테크는 최근 김상호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 119만2200주(15.29%)와 경영권을 김현호 변호사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도 금액은 154억원이다.

김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현재 특허법인 원전의 소속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김 변호사는 공시에서 지분 인수 목적을 '경영 참여'라고 밝혔다. 케이엘테크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다른 기업으로의 인수 합병을 위한 대리인 자격으로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