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ㆍ선ㆍ색이 빚은 판타지 ‥ 이강욱씨 20~30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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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원초적인 단위인 세포를 그리는 30대 작가 이강욱씨의 개인전이 오는 20~30일 서울관훈동 노화랑에서 열린다.
이씨는 동ㆍ식물의 확대된 세포 사진을 캔버스에 붙인 후 반투명한 물감을 여러번 칠해 희미하게 만들어 마치 지나간 흔적처럼 표현하는 작가다.
'보이지 않는 공간(Invisible Space)'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세포의 이미지를 거대한 우주의 풍경과 인간 내면의 풍경으로 승화시킨 근작 30여점을 보여준다.
연필,색연필 또는 펜으로 그린 드로잉은 구체적 대상을 드러내지 않고 마치 실타래처럼 풀어지고 뭉치는 것을 반복하는 무수한 곡선들로 이뤄진다.
멀리 보이는 희미한 이미지와 그 위로 중첩되는 선의 율동,그 주변에 흩어지는 무수한 점 등이 어우러지면서 빛을 반사하는 화면은 공감각적인 조화를 자아낸다.
그의 '손맛' 때문인지 지난 3월 스페인 아르코아트페어에서는 유럽 등 해외 컬렉터들의 눈길을 붙잡아 출품작 10여점이 모두 팔리기도 했다.
이씨는 "화폭에 풀어낸 우아함과 정적,역동성과 세밀함을 통해 회화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02)732-35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이씨는 동ㆍ식물의 확대된 세포 사진을 캔버스에 붙인 후 반투명한 물감을 여러번 칠해 희미하게 만들어 마치 지나간 흔적처럼 표현하는 작가다.
'보이지 않는 공간(Invisible Space)'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세포의 이미지를 거대한 우주의 풍경과 인간 내면의 풍경으로 승화시킨 근작 30여점을 보여준다.
연필,색연필 또는 펜으로 그린 드로잉은 구체적 대상을 드러내지 않고 마치 실타래처럼 풀어지고 뭉치는 것을 반복하는 무수한 곡선들로 이뤄진다.
멀리 보이는 희미한 이미지와 그 위로 중첩되는 선의 율동,그 주변에 흩어지는 무수한 점 등이 어우러지면서 빛을 반사하는 화면은 공감각적인 조화를 자아낸다.
그의 '손맛' 때문인지 지난 3월 스페인 아르코아트페어에서는 유럽 등 해외 컬렉터들의 눈길을 붙잡아 출품작 10여점이 모두 팔리기도 했다.
이씨는 "화폭에 풀어낸 우아함과 정적,역동성과 세밀함을 통해 회화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02)732-35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