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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의 성공은 '비용'과 직결된다.

얼마나 합리적이고 타당하게 비용을 책정해서 공사를 진행했는지가 성공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건축의 품질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기도 하다.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건설 사업비관리 전문가(CCE)'가 존재한다.

㈜한성건축엔지니어링(www.hansungeng.com)의 김제근 대표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건설 사업비관리 전문가다.

1999년 전문회사를 설립한 김 대표는 건축과 토목,설비,전기,소방,조경,인테리어 등 다방면의 건설 사업에서 설계예산 및 타당성 조사,공사비 분석,감정 등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김 대표가 기업목표로 삼고 있는 덕목은 '투명성'과 '공정성'이다.

그는 "건설사업관리(CM) 사업의 핵심은 사업투명성을 지키는 것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사업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

㈜한성건축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대전지역의 3000여세대 아파트 건설사업과 공공기관 빌딩 리노베이션 사업,주상복합빌딩 등의 굵직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건설일보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대상을 수상해 견실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10년 가까이 건설 사업비관리 분야에서 맹위를 떨쳐온 김 대표이지만,아직도 비용관리공학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건설업계의 풍토에 아쉬움이 많다.

그는 "사업초기부터 비용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프로젝트 전반의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사업수행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비용관리의 분리발주체제가 하루빨리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대학교육에서부터 건설 사업비관리 전문가의 역할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회사 차원에서도 '직원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건설공사 포인트 맵','건설적산','건축적산 실무' 등 직접 지은 교육교재와 외부 강의교재를 활용해 후배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성건축엔지니어링은 2004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첫 공략 목표는 중국으로 중국 다롄(大連)의 건설사와 합작해 기술교류에 나선 이 회사는 최근 중국 현지에 지사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쌓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을 해외시장에 널리 알려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실천 중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