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전문업체인 루펜리(대표 이희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부피와 무게가 절반가량 줄어들고 가격도 30% 이상 저렴한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루펜 LF-02'를 20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격이 29만8000원으로 40만~60만원대인 기존 음식물 처리기에 비해 30% 이상 싸다.

이희자 대표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높은 가격으로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싱크대에 붙박이로 설치하지 않고 전원만 연결하면 어느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프리스탠드형' 음식물 처리기.소비자들이 제품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무게(6㎏)를 기존 프리스탠드형 제품(LF-03Q,12㎏)의 절반으로 줄였다.

또 제품 높이(35cm)를 기존 모델(50cm)보다 30%가량 낮추는 등 전체 부피를 약 50% 줄였다.

이 제품은 40~50도의 온풍 건조 방식으로 음식물을 건조시켜 부피를 5분의 1로 줄여 준다.

음식물 건조 시간은 1회 500g기준으로 약 8시간이다.

또 특수 제작된 탈취 필터를 장착해 제품 뚜껑을 열고 닫을 때 나오는 악취를 차단해 준다.

이 대표는 "세련되고 깔끔한 사각 디자인과 색상으로 주방 인테리어 가전으로 손색없도록 만들었다"며 "젊은 주부층과 싱글족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