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경매 춘추전국시대 예고 … 6~7곳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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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6~7곳이 올해 새로 생길 전망이다.
현재 서울옥션과 K옥션이 연 600억~7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 경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미술투자를 비롯해 로또복권 판매회사 코리아로터리서비스,건설업체 힐코리아,가구 수입업체 엠포리아,한국고미술협회 등이 미술 경매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또 전북 전주에 설립된 경매회사인 A옥션(Ace Art Auction)이 지난 1일 첫 경매를 실시한 데 이어 대구 MBC도 오는 8월 경매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경매회사도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미술품 경매회사 설립이 잇따라 추진되는 이유는 국내 미술 경매규모가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등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영덕화랑 주도로 박여숙 화랑,조연화랑,인사갤러리,갤러리 신라 등 5개 화랑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국미술투자(대표 박영덕)는 늦어도 연말까지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인도 미술시장을 겨냥한 아시아경매회사(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인홍 한국미술투자 이사는 "초기 자본금을 50억원 정도로 잡고 금융권 등과 접촉하고 있다"며 "참여 화랑들은 작품을 공급하는 디렉터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대표 남기태)는 로또의 홍보와 마케팅을 맡고 있는 계열사 엔트로이엠엔의 지원을 받아 미술 경매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 아래 이미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 관계자는 "문화 분야의 투자 일환으로 연내 미술품 경매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미술품 경매 전문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건설업체 힐코리아의 자회사인 아트힐(대표 전기열)은 미술 시장의 새로운 유통 형식이 될 대형 인터넷 미술품 경매회사 '아르바자'(가칭)를 오는 8월 초 연다는 계획이다.
아트힐은 이를 위해 부산 해운대구 롯데마트 건물 지하 1층에 500여평 규모의 대형 미술품 유통백화점을 세우기로 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현재 서울옥션과 K옥션이 연 600억~700억원 규모의 국내 미술 경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미술투자를 비롯해 로또복권 판매회사 코리아로터리서비스,건설업체 힐코리아,가구 수입업체 엠포리아,한국고미술협회 등이 미술 경매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또 전북 전주에 설립된 경매회사인 A옥션(Ace Art Auction)이 지난 1일 첫 경매를 실시한 데 이어 대구 MBC도 오는 8월 경매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경매회사도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미술품 경매회사 설립이 잇따라 추진되는 이유는 국내 미술 경매규모가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등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영덕화랑 주도로 박여숙 화랑,조연화랑,인사갤러리,갤러리 신라 등 5개 화랑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국미술투자(대표 박영덕)는 늦어도 연말까지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인도 미술시장을 겨냥한 아시아경매회사(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인홍 한국미술투자 이사는 "초기 자본금을 50억원 정도로 잡고 금융권 등과 접촉하고 있다"며 "참여 화랑들은 작품을 공급하는 디렉터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대표 남기태)는 로또의 홍보와 마케팅을 맡고 있는 계열사 엔트로이엠엔의 지원을 받아 미술 경매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 아래 이미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 관계자는 "문화 분야의 투자 일환으로 연내 미술품 경매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미술품 경매 전문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건설업체 힐코리아의 자회사인 아트힐(대표 전기열)은 미술 시장의 새로운 유통 형식이 될 대형 인터넷 미술품 경매회사 '아르바자'(가칭)를 오는 8월 초 연다는 계획이다.
아트힐은 이를 위해 부산 해운대구 롯데마트 건물 지하 1층에 500여평 규모의 대형 미술품 유통백화점을 세우기로 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