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낙찰률 100% 화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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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낙찰률 100%를 기록한 작가가 박수근을 비롯해 김형근 유병엽 황염수 고영훈 김흥수 서세옥 등 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3명(김형근 사석원 윤중식)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미술시장에서 '인기 작가'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같은 기간 이대원의 작품값이 73%나 오르며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내 미술품경매시장에서 올해 낙찰된 미술품(낙찰총액 580여억원)을 서울옥션이 분석,15일 발표한 '2007년 상반기 미술경매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박수근의 경우 올해 출품작 15점이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이 가운데 4점은 각 20억원 이상의 고가에 낙찰됐다.
호당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김형근 역시 지난해(8점)에 이어 올해도 출품작(7점)이 모두 팔렸고 지난해 낙찰률 77%에 머물렀던 극사실주의 작가 고영훈도 출품작 8점이 모두 낙찰되며 인기 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이 밖에 원로 작가 김흥수(6점)를 비롯해 유병엽(9점),서세옥(8점),황염수(3점) 등의 작품도 100% 낙찰을 기록하며 강한 매기가 일고 있음을 보여줬다.
작품값 상승률은 화려한 색채를 구사한 이대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대원의 경우 출품작 28점 가운데 26점이 팔려 낙찰률도 93%에 달했다.
반면 블루칩작가 박수근의 작품값은 9% 상승에 그쳤고,천경자 작품값 역시 10% 정도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하지만 낙찰 총액으로는 박수근이 총 133억3000만원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호당 가격이 3억~4억원 선으로 워낙 비싸기 때문에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총 낙찰금액 58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김환기 천경자 이우환 이대원 도상봉 김종학 이중섭 사석원 등도 낙찰총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까지 10억원 이상에 낙찰된 작품은'철화백자 운용문호'(16억여원)와 박수근의'노상'(10억4000만원) 두 점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서는 박수근의 '빨래터'(45억2000만원) 등 총 11점으로 늘어났다.
윤철규 서울옥션 대표는 "인기 작가들의 거래 작품이 다양화되고 작품의 질적 특성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 점이 올해 경매시장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이는 지난해의 3명(김형근 사석원 윤중식)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미술시장에서 '인기 작가'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같은 기간 이대원의 작품값이 73%나 오르며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내 미술품경매시장에서 올해 낙찰된 미술품(낙찰총액 580여억원)을 서울옥션이 분석,15일 발표한 '2007년 상반기 미술경매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박수근의 경우 올해 출품작 15점이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이 가운데 4점은 각 20억원 이상의 고가에 낙찰됐다.
호당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김형근 역시 지난해(8점)에 이어 올해도 출품작(7점)이 모두 팔렸고 지난해 낙찰률 77%에 머물렀던 극사실주의 작가 고영훈도 출품작 8점이 모두 낙찰되며 인기 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이 밖에 원로 작가 김흥수(6점)를 비롯해 유병엽(9점),서세옥(8점),황염수(3점) 등의 작품도 100% 낙찰을 기록하며 강한 매기가 일고 있음을 보여줬다.
작품값 상승률은 화려한 색채를 구사한 이대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대원의 경우 출품작 28점 가운데 26점이 팔려 낙찰률도 93%에 달했다.
반면 블루칩작가 박수근의 작품값은 9% 상승에 그쳤고,천경자 작품값 역시 10% 정도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하지만 낙찰 총액으로는 박수근이 총 133억3000만원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호당 가격이 3억~4억원 선으로 워낙 비싸기 때문에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총 낙찰금액 58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김환기 천경자 이우환 이대원 도상봉 김종학 이중섭 사석원 등도 낙찰총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까지 10억원 이상에 낙찰된 작품은'철화백자 운용문호'(16억여원)와 박수근의'노상'(10억4000만원) 두 점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서는 박수근의 '빨래터'(45억2000만원) 등 총 11점으로 늘어났다.
윤철규 서울옥션 대표는 "인기 작가들의 거래 작품이 다양화되고 작품의 질적 특성에 따른 가격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 점이 올해 경매시장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