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온라인 쇼핑몰 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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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오픈마켓(인터넷 중개시장)과 전문 인터넷몰을 통합한 온라인 종합 쇼핑몰을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인터넷서점 모닝365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닝365는 도서 분야 7위 인터넷몰로 회원 수는 58만명이며 지난해 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텔레콤과 모닝365는 합의에 따라 매매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SK텔레콤의 모닝365 인수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유통업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은 1,2년 전부터 e-커머스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쇼핑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수 작업을 벌여 왔다.
또 인터넷몰의 핵심 인력 20여명을 스카우트하고 커머스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시키는 등 유통업 진출에 공을 들였다.
몇몇 업체와는 막판에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화장품 쇼핑몰인 체리야닷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무선인터넷 네이트를 통해 모바일옥션 등 오픈마켓과 도서 여행 등 모바일 쇼핑몰 사업을 벌였다.
그럼에도 e-커머스 사업에 나선 것은 인터넷몰과 제휴해 수수료를 받는 것보다 직접 판매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휴대폰 사용자의 절반이 넘는 2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유선과 무선을 결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물품을 사고 파는 오픈마켓을 직접 구축하는 한편 경험 많은 중소 인터넷몰을 인수해 전문 인터넷몰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트(무선인터넷) 멜론(음악) 씨즐(영화) 네이트온(메신저) 등 차별화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유선과 무선,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가 결합한 새로운 전자상거래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웹2.0 기반의 혁신적인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e-커머스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e-커머스 시장이 18조6000억원에 달하는 등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동통신망과 단말기의 진화로 유선과 무선이 융합하는 환경을 적극 활용해 유·무선 통합 쇼핑 포털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SK텔레콤은 올해 말 오픈마켓(인터넷 중개시장)과 전문 인터넷몰을 통합한 온라인 종합 쇼핑몰을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인터넷서점 모닝365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닝365는 도서 분야 7위 인터넷몰로 회원 수는 58만명이며 지난해 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텔레콤과 모닝365는 합의에 따라 매매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SK텔레콤의 모닝365 인수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유통업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텔레콤은 1,2년 전부터 e-커머스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쇼핑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수 작업을 벌여 왔다.
또 인터넷몰의 핵심 인력 20여명을 스카우트하고 커머스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시키는 등 유통업 진출에 공을 들였다.
몇몇 업체와는 막판에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화장품 쇼핑몰인 체리야닷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무선인터넷 네이트를 통해 모바일옥션 등 오픈마켓과 도서 여행 등 모바일 쇼핑몰 사업을 벌였다.
그럼에도 e-커머스 사업에 나선 것은 인터넷몰과 제휴해 수수료를 받는 것보다 직접 판매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휴대폰 사용자의 절반이 넘는 2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유선과 무선을 결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물품을 사고 파는 오픈마켓을 직접 구축하는 한편 경험 많은 중소 인터넷몰을 인수해 전문 인터넷몰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트(무선인터넷) 멜론(음악) 씨즐(영화) 네이트온(메신저) 등 차별화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유선과 무선,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가 결합한 새로운 전자상거래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웹2.0 기반의 혁신적인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e-커머스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e-커머스 시장이 18조6000억원에 달하는 등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동통신망과 단말기의 진화로 유선과 무선이 융합하는 환경을 적극 활용해 유·무선 통합 쇼핑 포털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