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군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투력 저하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시범 도입하기로 한 유급지원병의 보수 윤곽이 드러났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유급지원병이 의무복무기간에 이어 추가로 18개월을 복무할 경우 추가복무기간에 받는 보수 총액은 퇴직금까지 포함해 총 2240만원에서 284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봉 개념으로 보면 1500만~1900만원 수준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2000명의 유급지원병을 시범 운영한 뒤 매년 1000~1500명씩 늘려 2020년 이후에는 숙련분야 1만명,첨단장비 운용 전문직위 3만명 등 총 4만명 규모의 유급지원병을 운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오는 9월부터 홍보를 거쳐 11월부터 두 달 동안 내년 1~2월에 전역하는 숙련분야 병사들과 입대를 앞둔 병역 의무자들을 대상으로 유급지원병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