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5일(현지시간) 중동 시장의 '랜드마크'로 통하는 세계 최고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에 LCD TV를 설치한 데 이어 5성급 호텔로는 중동 최대 규모의 객실을 보유한 '바바리아 호텔'에 LCD TV 5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독일의 바바리아 인터내셔널 그룹 소속인 바바리아 호텔은 오는 10월에 준공되며 LG전자는 이 호텔 객실 2700여개에 32,37,42인치 LCD TV와 DVD 2500대, 양문형 냉장고 2500대 등 1만여대의 디지털 가전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LG전자는 지난해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호텔에 800대의 LCD TV를 설치하면서 두바이 지역에 LG전자를 알리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인터컨티넨탈, 메리어트 등 두바이의 유명 호텔 37곳 가운데 23군데에 LCD TV 1만여대를 공급한 LG전자는 올 1분기에 총 4000대의 LCD TV를 공항과 쇼핑몰 등 유명 공공장소에 설치했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 대표 김기완 부사장은 "기술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된 평판 TV로 중동지역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