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건물은 264m 높이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이며 가장 긴 다리는 7420m의 부산 광안대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산업 60주년을 맞아 건설과 관련,10대 기록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타워팰리스3차는 73층으로 2004년 입주한 이래 최고층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1위 자리는 2012년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설 '인천타워'에 넘겨줘야 한다.

인천타워의 예상 높이는 610m(151층)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가장 긴 다리 부문에서는 7420m의 부산 광안대교가 톱에 올랐다.

1994년 8월에 착공해 개통까지 8년5개월이 걸렸다.

가장 긴 다리 기록도 조만간 바뀐다.

현재 공사 중인 12.3km 길이의 인천대교가 내년 10월 완공되면 광안대교가 2위로 밀린다.

설립 60년이 넘은 건설회사는 대림산업(1939.10),HHI(1940.9),현대건설(1947.5) 등 7개사로 조사됐다.

해외건설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수주액은 103억9000만달러로 동아건설이 1983년 11월 수주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였다.

해외건설로 40년 동안 벌어들인 총 금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2251억달러로 집계됐다.

현직에 있는 건설사 최고경영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대륙건설의 조운태 회장으로 현재 86세다.

건설수주액 1조원을 첫 돌파한 업체는 삼성물산,국내에 가장 먼저 진출한 외국 건설업체는 일본의 ㈜후지타(2006년 10월)로 조사됐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