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65명 참석 … 손학규 '대선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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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7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자신의 정치조직인 '선진평화연대' 창립대회를 열었다.
1만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가진 것이다.
특히 김근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중도통합신당 강봉균 위원장 등 의원 65명도 행사를 지켜 손 전 지사의 범여권 내 위상을 실감케 했다.
손 전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좌우를 뛰어넘고,동서를 아우르고,남북을 합치는 통합의 정치를 이뤄야 한다"며 "융화동진(融和同進)의 새길에 손학규가 앞장서 가겠다"고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과거 회귀세력이 국민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한 뒤 "경부운하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목국가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선진국이 되는 길이 아닌 건 삼척동자도 안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이날 행사는 범여권 통합논의와 맞물려 단합대회의 성격도 띠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축사를 통해 "민주·평화·개혁의 기치를 지니고 있는 손 전 지사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큰 역할하는 시대가 와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도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뛰쳐나온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우리가 통합을 이룩하면 이명박 박근혜에 결코 뒤지지 않는 지지율을 얻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창립대회를 기점으로 정치적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세를 규합하는 한편 김부겸 조정식 의원 등을 연결고리로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에게도 손을 내밀 전망이다.
한 측근은 "(손 전 지사가) 지금까지와는 폭의 넓이와 깊이에서 다른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1만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가진 것이다.
특히 김근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중도통합신당 강봉균 위원장 등 의원 65명도 행사를 지켜 손 전 지사의 범여권 내 위상을 실감케 했다.
손 전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좌우를 뛰어넘고,동서를 아우르고,남북을 합치는 통합의 정치를 이뤄야 한다"며 "융화동진(融和同進)의 새길에 손학규가 앞장서 가겠다"고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과거 회귀세력이 국민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한 뒤 "경부운하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목국가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선진국이 되는 길이 아닌 건 삼척동자도 안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이날 행사는 범여권 통합논의와 맞물려 단합대회의 성격도 띠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축사를 통해 "민주·평화·개혁의 기치를 지니고 있는 손 전 지사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큰 역할하는 시대가 와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도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뛰쳐나온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우리가 통합을 이룩하면 이명박 박근혜에 결코 뒤지지 않는 지지율을 얻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창립대회를 기점으로 정치적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세를 규합하는 한편 김부겸 조정식 의원 등을 연결고리로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에게도 손을 내밀 전망이다.
한 측근은 "(손 전 지사가) 지금까지와는 폭의 넓이와 깊이에서 다른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