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나라당 의원은 귀빈석 불가" … 6ㆍ15 통일축전 파행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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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7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부터 3박4일간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이 결국 파행을 거듭하다가 막을 내렸다.
북한이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의 주석단(귀빈석) 참여를 배제한 탓에 남북 간 갈등만 표출됐다.
첫날 개회식과 환영만찬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나 15일 본행사인 민족단합대회를 앞두고 공동 주석단이 입장하는 순간 북측이 "한나라당 의원은 주석단에 올라갈 수 없다"면서 행사를 중단시켜 파행사태가 빚어졌다.
남북 대표단은 이후 수차례 협상을 거쳐 지난 16일 밤 '특정 정당 배제' 대신 '주석단에 남북 해외 공동위원장 4명과 연설자,사회자 등 11명만 앉고 종단,사회단체,정당대표 등은 모두 주석단에 앉지 않는다'는 절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의 한나라당 정책이 변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합의안을 거부하고,민족단합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평양=공동취재단>
북한이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의 주석단(귀빈석) 참여를 배제한 탓에 남북 간 갈등만 표출됐다.
첫날 개회식과 환영만찬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나 15일 본행사인 민족단합대회를 앞두고 공동 주석단이 입장하는 순간 북측이 "한나라당 의원은 주석단에 올라갈 수 없다"면서 행사를 중단시켜 파행사태가 빚어졌다.
남북 대표단은 이후 수차례 협상을 거쳐 지난 16일 밤 '특정 정당 배제' 대신 '주석단에 남북 해외 공동위원장 4명과 연설자,사회자 등 11명만 앉고 종단,사회단체,정당대표 등은 모두 주석단에 앉지 않는다'는 절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의 한나라당 정책이 변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합의안을 거부하고,민족단합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