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전자가 LED(발광다이오드)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 부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알티전자는 연일 강세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150원(1.2%) 내린 1만2350원에 마감했지만 이달 들어서 상승률은 110%에 이른다.

알티전자는 이날 밝기가 1.4 칸델라(칸델라는 초당 방사되는 빛의 양)이고 두께가 0.3mm인 사이드뷰 LED를 오는 10월부터 양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성남 부사장은 "0.3㎜급 LED는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의 모바일기기에 사용된다"며 "삼성전자와 일본 대만 업체에 샘플을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에 따라 국내 첫 양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알티전자는 기존 중형 모니터 및 노트북PC와 대형 TV용에 이어 초소형 LED까지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알티전자는 지난해 LED를 양산하기 시작한 이 분야 후발주자지만 올해 LED사업에서만 작년의 14배인 4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올해 예상 총 매출의 23% 수준으로 중장기적으로 이를 6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