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1800 시대가 열렸습니다.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증권주 급등에 힘입어 꿈의 지수대였던 1800선 마저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연기자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증권주의 급등에 힘입어 마침내 1800선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전일 미국, 유럽 등 해외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증권주가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34.62 포인트 오른 1806.8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 350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0억, 16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오전 한 때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거레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4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11% 이상의 초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비금속광물, 의약품, 운수장비, 전기가스 업종도 2%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닷새쩨 급등세를 보인 증권주들은 상한가 종목 13개를 포함해 30개 종목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고 28개 종목이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지수 1800시대를 여는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여기에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는 평가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LG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는 분석입니다. 조선주의 경우도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중국공장 가동, 지주사 효과, 관계사 상장 등 새로운 재료가 부각되며 일제히 상승대열에 합류해 주도주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오전 한 때 약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이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 STX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부분의 조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선 NHN과 다음, 엠파스, 네오위즈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증권업종 호황에 힘입어 키움증권이 10% 넘게 오르며 메가스터디를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지난주 급등세를 보였던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주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시세를 내는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간 수익률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수후 보유하는 전략보다는 움직이는 말에 올라타는 단기적 대응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