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 저택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초대받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연구소(MSRA)에서 인턴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이영기씨(27)는 한국인 인턴 연구원으로는 처음으로 빌 게이츠 회장이 19일(미국 현지시간) MSRA 소속 10명의 인턴 연구원과 갖는 대화의 시간에 참여한다.

이씨는 지난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BK21-MS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MSRA 인턴 연구원으로 선발돼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의 연수를 마쳤다.

올해 4월부터는 미국 워싱턴주의 레드먼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SR)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빌 게이츠 회장은 MSRA 인턴 연구원에 참여한 400여명 중 우수한 인턴 연구원 10명을 선정,만찬에 초청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