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잇단 대선출마 '러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범여권에서 대선출마 선언의 물꼬가 터졌다.
18일에만 한명숙 전 총리 등 세 명이 대선출마를 선언했으며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도 출판기념회를 갖고 대선출마 의사를 밝혔다.
19일에는 이해찬 전 총리가 대권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한 빌딩에서 이 전 총리와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참여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데 여러가지로 미흡했다"며 "정부와 국민의 소통이 막힐 때 갈등이 생기는 만큼 국민과 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참여정부의) 공은 공대로,과는 과대로 함께 지고 갈 것"이라며 친노(親盧) 성향을 명확히 했다.
민주당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과 강운태 전 광주시장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두관 전 장관 역시 손 전 지사와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백범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민주세력 무능론과 참여정부 실패론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며 대선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범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대선출마선언은 대통령 선거가 불과 6개월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늦어도 8월까지는 범여권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뤄야하는 만큼 그전에 가능한 한 세몰이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중도통합신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 탈당파 등이 통합협상과 별도로 대선후보 경선 룰 제정 논의를 본격화하는 것도 또다른 이유다.
경선 룰 제정에 대선예비후보 당사자들의 의견이 우선 반영되는 만큼 대선출마 선언이 늦어지면 다른 후보들이 만든 룰 안에서 경선을 치루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동영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김혁규 전 지사,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 등도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대선가도에 본격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18일에만 한명숙 전 총리 등 세 명이 대선출마를 선언했으며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도 출판기념회를 갖고 대선출마 의사를 밝혔다.
19일에는 이해찬 전 총리가 대권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한 빌딩에서 이 전 총리와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참여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데 여러가지로 미흡했다"며 "정부와 국민의 소통이 막힐 때 갈등이 생기는 만큼 국민과 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참여정부의) 공은 공대로,과는 과대로 함께 지고 갈 것"이라며 친노(親盧) 성향을 명확히 했다.
민주당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과 강운태 전 광주시장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두관 전 장관 역시 손 전 지사와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백범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민주세력 무능론과 참여정부 실패론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며 대선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범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대선출마선언은 대통령 선거가 불과 6개월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늦어도 8월까지는 범여권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뤄야하는 만큼 그전에 가능한 한 세몰이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중도통합신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 탈당파 등이 통합협상과 별도로 대선후보 경선 룰 제정 논의를 본격화하는 것도 또다른 이유다.
경선 룰 제정에 대선예비후보 당사자들의 의견이 우선 반영되는 만큼 대선출마 선언이 늦어지면 다른 후보들이 만든 룰 안에서 경선을 치루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동영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김혁규 전 지사,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 등도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대선가도에 본격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