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플랜트 단일노조 추진 … 울산.포항.광양.여수 조합원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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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포항 광양 여수 등 4개 지역 건설플랜트노조가 전국 단일 노조 설립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산업계는 건설노조가 산별노조 개념인 단일 노조로 전환하면 사용자단체와의 교섭이 더욱 힘들어져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2005년 울산,지난해 포항 산업계가 파업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18일 건설플랜트노조에 따르면 전국 4개 지역 건설플랜트노조의 단일화를 위해 22일 포항 노조가,23일 울산 노조가 각각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 16일 광양 및 여수지역 노조가 찬반투표를 끝냈다.
노조는 23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 및 산업 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로 구성된 건설플랜트노조는 조합원 7000여명(노조 주장은 최대 1만9000명) 규모다.
노조 관계자는 "각 분야별로 노조가 달라 투쟁 동력이 약했는데 단일 노조가 출범하면 건설 분야 노동자들의 권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단일 노조 전환이 가결되면 24일 노조운영위를 개최해 설립 일정과 공동 요구안 및 투쟁계획 등을 마련하고 8월 중 교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단일 노조로 협상에 돌입할 경우 올해 임단협은 사측의 대표성 문제와 조합원 확인 유무 등을 놓고 노사 양측 간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사용자 단체인 울산·경남 전문설비업체협의회 김재홍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울산플랜트노조와의 협상도 사측의 대표성 문제와 조합원 확인 등으로 상당한 마찰을 빚은 바 있다"며 "이제 노조가 전국 규모의 단일 노조를 구성해 임단협을 요구하면 협상 테이블 자체가 마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산업계는 건설노조가 산별노조 개념인 단일 노조로 전환하면 사용자단체와의 교섭이 더욱 힘들어져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2005년 울산,지난해 포항 산업계가 파업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18일 건설플랜트노조에 따르면 전국 4개 지역 건설플랜트노조의 단일화를 위해 22일 포항 노조가,23일 울산 노조가 각각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 16일 광양 및 여수지역 노조가 찬반투표를 끝냈다.
노조는 23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 및 산업 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로 구성된 건설플랜트노조는 조합원 7000여명(노조 주장은 최대 1만9000명) 규모다.
노조 관계자는 "각 분야별로 노조가 달라 투쟁 동력이 약했는데 단일 노조가 출범하면 건설 분야 노동자들의 권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단일 노조 전환이 가결되면 24일 노조운영위를 개최해 설립 일정과 공동 요구안 및 투쟁계획 등을 마련하고 8월 중 교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단일 노조로 협상에 돌입할 경우 올해 임단협은 사측의 대표성 문제와 조합원 확인 유무 등을 놓고 노사 양측 간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사용자 단체인 울산·경남 전문설비업체협의회 김재홍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울산플랜트노조와의 협상도 사측의 대표성 문제와 조합원 확인 등으로 상당한 마찰을 빚은 바 있다"며 "이제 노조가 전국 규모의 단일 노조를 구성해 임단협을 요구하면 협상 테이블 자체가 마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