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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 학생들 '내신학원'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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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내신강화 방침후 '기말고사 강좌' 신청 늘어

    정부가 내신의 실질반영비율을 50% 선(영향력 기준)으로 높이지 않는 대학에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이후 기말고사 관련 강좌를 찾는 고등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입을 앞둔 고3 학생들이 내신 점수를 올려 불이익을 피하겠다는 생각에 사교육업체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는 18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방침을 표명한 15일부터 17일까지의 고등학교 내신 강좌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발표 이전인 1일부터 14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37.4% 매출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본부장은 "3일간의 데이터만으로 내신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고 보는 것은 무리지만 내신에 신경을 쓰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학원의 메카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도 '내신 바람'이 한창이다.

    이석록 대치메가스터디 원장은 "대선 이후 정권이 바뀔 경우 대입제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고등학교 1~2학년생들은 변화가 없지만 5개월 후 수능을 치러야 하는 고 3들은 내신에 '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신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고3 수험생들도 대학들이 교육부의 뜻대로 내신의 실질 반영비율을 50% 선까지 높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상규 송파유웨이장학학원 원장은 "내신을 잘 받아 나쁠 것이 없기 때문에 고3 학생이 기말고사 공부에 열중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가 내세운 정책이 그대로 실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부모들이 불안한 마음에 전화 상담을 해 오는 경우는 많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담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이태훈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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