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켐트로닉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85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켐트로닉스는 TV 등 가전제품에 쓰이는 F/B(Function Board)와 LCD 및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을 생산한다. 전자사업부와 화학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켐트로닉스 전자사업부의 실적호조가 예상보다 더 큰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고, 수익성이 낮았던 화학사업부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가도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9%와 72.6% 증가한 342억원과 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9.7% 증가한 1365억원, 영업이익은 49.6%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켐트로닉스의 향후 주가는 화학사업부의 성장 및 수익성이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전자사업부 외형확대와 화학사업부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고 나면 내년에 화학사업부 수익성 개선, 그리고 2009년에 화학사업부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