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8일 TFT-LCD산업 호황에 주목하라며 대호황기에 맞춰 반드시 사야 할 탑픽 종목으로 에이스디지텍, 태산엘시디, 한솔LCD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이정·이가근 연구원은 △감소하고 있는 투자 △40인치 이상의 초대형 LCD-TV시장의 급성장 △윈도비스타 효과로 인한 LCD모니터의 대형화와 듀얼모니터 시대 진입 △신흥시장에서의 수요증가와 중국 올림픽 효과 △높아져가는 진입장벽 등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TFT-LCD산업의 호황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호황기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TFT-LCD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두 연구원은 "일시적인 재고조정보다 중장기적인 호황 국면 진입과 삼성전자 8세대가인 가동에 따른 대형TV용 물량 증가 등에 주목해 관련 패널 및 부품/재료업체들에 대해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했다.

대형업체 중에서 LG필립스LCD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또 제일모직으로 인수된 이후 삼성전자에 중대형 편광필름을 납품하면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에이스디지텍과 삼성전자 8세대 라인 가동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태산엘시디, 삼성전자 '보르도TV' 성장의 최대 수혜업체인 한솔LCD를 최선호종목으로 선정했다.

강소업체중에서는 신성델타테크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작년 휴대폰 부품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신성델타테크는 올해부터 TFT-LCD부품사업 진출로 또 한번의 실적 도약이 예상되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에 납품하며 고수익성을 향유하는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