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LG필립스LCD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18일 씨티는 LG필립스LCD의 펀더멘털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으며 단기적인 오버행 우려 등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2분기 17인치 모니터 패널 가격이 전기 대비 7% 상승하는 등 패널 가격이 오르고 있어 2~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

LG필립스LCD의 내년 생산능력 증가율이 11%로 업계 평균(18%)에 못미치지만, 이는 업계 전반의 수급 환경을 감안할 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필립스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오버행 이슈 우려가 남아있지만, 지속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이 이를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