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0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18일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64포인트(1.06%) 상승한 1791.07을 기록,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2.87포인트(1.61%) 오른 813.48을 기록하면서 5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각각 상승해 880조2689억원과 103조7892원을 기록 중이다. 두 시장 모두의 상장 기업 시가총액 합계는 983조원 가량으로, 시총 1000조원 시대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7% 오른 57만8000원을 기록하며 시총 비중 10%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한국전력(26조4967억원) 현대중공업(24조2820억원) 신한지주(21조1388억원) SK텔레콤(17조3755억원) 등 대형주들의 주가도 상승, 시총 1000조원 돌파 시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 NHN이 전날보다 1.01% 오르면서 시총이 8조588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1조6834억원) 서울반도체(1조5928억원) 키움증권(1조1784억원) 등도 주가가 오르면서 시총이 계속 늘고 있다.

양 시장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900조원을 돌파했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