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800P를 돌파하고 코스닥 지수가 820선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급등장에서 '왕따'를 당하는 종목들도 있다.

18일 오후 2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오양수산이 1만5850원으로 11% 남짓 급락하고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연속 상한가에 오르는 등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임시주총을 통해 대부업을 사업 목적에서 삭제하고, 10대1 감자안 등을 승인했다고 밝힌 고려포리머도 7%대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부토건동부건설, 삼환기업, 계룡건설 등 중소형 건설주들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CJ두산, 하이트맥주, LG패션, 새한, 경방, 베이직하우스 등이 나란히 약세를 시현하면서 음식료와 섬유의복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UC아이콜스에프와이디 등 3개 종목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고, 파라웰빙스JS픽쳐스, 엠피오 등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LG텔레콤이 5% 가량 밀려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1% 하락 중이다.

KCC건설서희건설, 신원종합개발 등 코스닥 건설주들도 급등장에서 소외되긴 마찬가지다.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532개 종목이 상승 중이지만 251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710개 종목은 강세를 시현하고 있지만 237개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