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려 청자의 발상에서 쇠퇴기까지 500여년간 청자문화를 꽃피운 곳이다.

강진 곳곳에 청자를 포함해 다양한 문화유적이 널리 분포돼 있다.

강진군은 이 같은 지역의 역사적 특징을 살려 매년 가을에 구름 한 점 없는 비취색 하늘 아래 흙과 불 그리고 인간이 만나는 축제인 '강진 청자 문화제'를 마련하고 있다.

이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해 마음과 손이 가는 대로 청자를 빚는 체험의 장이다.

비색 청자의 신비감을 학술적으로 토론하는 고려 청자 학술 심포지엄까지 연다.

올해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강진 청자 문화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청자와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설 물레 체험,청자 빚기 체험,청자 파편 모자이크 체험,청자상감 문양 넣기,청자도판 찍기,강진청자 타임캡슐 미래 속으로 등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만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때문에 1000여개 지역축제 가운데 관광 상품성이 크고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은 도시에서 찾아온 학생들을 위해 75개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자연생태 학습장,봉숭아 손톱 물들이기,소달구지 체험,코스모스 꽃길 여행,강진 폐농기계 로봇 체험 등을 마련,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